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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 느리지만 행복한 삶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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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짱 작성일15-08-26 19:15 조회1,9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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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 느리지만 행복한 삶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

느리지만 행복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담양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에서 느림의 미학을 찾는다.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담양군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에서 느린 시간을 만난다. 조용하고 맑은 사색의 길이다. 카메라를 들고 창평 삼지내 마을의 창평 현청과 느티나무를 찍고 돌담길과 고택, 정겨운 풍경 등을 담는다.

일상을 벗어나 오래된 돌담길과 고택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슬로시티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1999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세계 17개국 123개 도시가 가입했고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창평을 비롯해 완도, 장흥 등이 슬로시티이다. 슬로시티로 인정받는 조건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전통적인 수공업과 조리법이 보존되어 있어야 하고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사용해야 한다. 한마디로 사람 중심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

담양군 창평면은 예로부터 농사짓기 좋은 곡창지대였다. 이곳이 풍요로운 고장임을 보여주는 것은 지금 남아 있는 고택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세 곳에서 물길이 모인다는 뜻의 삼지내 마을, 창평의 작은 마을에 모여 있는 고택들은 넉넉한 크기의 곳간을 갖고 있다. 곳간에는 쌀이 가득했고 겨울이면 쌀을 이용해 한과를 만들고 엿을 만들어 먹었다. 곳간이 가득 차니 인심도 후하고 문화도 발달했다. 

이 마을의 춘강 고정주 고택은 창평 지역 근대교육의 효시인 영학숙과 창흥의숙의 모태가 되었다. 한말 민족운동의 근원지로 현대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 마을의 남쪽에는 월봉산이 있는데 멀리서 보면 크지도 높지도 않은 완만한 산세를 갖고 있다. 이 산에는 상월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곳은 고려 경종 1년, 916년에 창건된 대자암의 절터다. 추제 김자수가 벼슬을 사임하고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상월정을 창건했고 손자사위 성풍 이 씨 덕봉, 이경이 사위 학봉 고인후에게 양도해주면서 김, 이, 고씨의 3개 성씨가 이곳에서 연을 맺게 된다. 바로 여기서 창흥의숙을 연 춘강 고정주, 신학문을 배운 고하 송진우, 가인 김병로, 인촌 김성수, 취봉 고재호, 심강 고재욱 그리고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한기, 고재필 선생이 공부를 한 곳이다.

담장보다 높게 올라선 솟을대문과 고택을 본다.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큼직한 곳간 채와 문 옆에 붙은 문간채까지 제대로 갖춘 한옥들이다. 사랑채와 안채는 서로 보이지 않도록 집 안에 담벼락을 두었다. 듬성듬성 돌이 박혀있는, 논의 흙을 가져다 바른 전통양식의 담벼락이 창평 삼지내 마을의 자랑이다.

슬로시티의 뜻은 전통을 지키며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사는 삶을 말한다. 슬로시티가 갖춰야 할 조건에는 전통문화와 가옥 말고도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슬로푸드이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음식이 있어야 하고 지금도 그 방식을 유지하고 계승해야 한다. 창평면 삼지천 마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전통방식을 계승하는 사람들이 있다. 창평의 슬로푸드로 알려진 것은 엿, 한과, 장류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 체험관에서 슬로푸드의 점심을 먹는다. 여유와 자유 그리고 치유의 시간이다. 느린 시간의 모든 속도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다. 남쪽의 극락을 꿈꾸게 한 정자였던 남극루에서 안동에서 마실 온 선비들과 창평 선비들이 정자에 올라 우국충정을 토론하고 필묵과 화선지에 서화를 그렸던 그 마음을 알기에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 따뜻한 마음을 안고 담양 여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간다.

One Point Tip
전남 담양 창평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 찾아가는 길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전화: 061-383-3745

홈페이지: http://www.slowc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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